대웅-유한, 전년과 순위 스위칭...동아에스티, 전년 대비 10% 하락

2017년 1분기 원외처방조제액 국내사 순위.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종근당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1분기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은 서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본지는 20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원외처방액 시장 국내사 TOP 10을 뽑아봤다. 

분석 결과, 종근당은 올해 1분기 117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다만 1197억원의 실적을 보인 전년 동기에 비해 2.3%떨어졌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113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2위에 랭크됐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기록한 1080억원보다 5.1%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종근당을 바짝 추격했다. 

3위와 4위 자리는 지난해 1분기와 달리 순위가 달라졌다. 

지난해 1분기 87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던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6.7% 하락한 817억원을 올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작년 1분기 4위였던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851억원) 대비 11.6% 성장한 96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유한양행이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랭크된 상위 10개 국내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을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673억원을 기록하며 5위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분기 올렸던 744억원과 비교할 때 10.6% 감소한 수치다. 

이어 CJ헬스케어, 일동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제일약품 등이 순서대로 랭크됐다. 

우선 CJ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55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전년 동기(551억원) 대비 1.3% 성장했고, 일동제약은 같은 기간 동안 536억원에서 526억원으로 1.9% 하락했다. 

뒤이어 삼진제약은 469억원에서 49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 성장했다. 

특히 대원제약은 올해 1분기 48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는데, 이는 작년 1분기 기록한 437억원에 비해 10.1% 성장하면서 유한양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제일약품이 올해 1분기 421억원을 올리며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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