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원 독점판매 계약....이달부터 동화약품이 국내 의원 대상 영업·마케팅 담당

동화약품은 27일 사노피와 항혈전제 플라빅스에 대한 국내 의원 채널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맺었다.

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이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의 국내 영업을 담당한다. 

동화약품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국내 의원 채널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화약품은 이달부터 플라빅스의 국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을 맡게 된다. 

1999년 국내 출시된 플라빅스는 사노피가 개발한 항혈소판제로, 출시 이래 전 세계적으로 1억 2000만명 이상이 처방을 받고 13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플라빅스는 16개 임상 연구를 통해 뇌혈관 질환, 말초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 심방세동 환자에서의 죽상동맥경화성증상 개선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특히 불안정형협심증 혹은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환자에서 표준치료법(아스피린 포함)에 추가한 플라빅스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전후의 사건을 포함해 전체에서 아스피린과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31%의 상대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등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확인했다. 

플라빅스는 국내에서 2006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 최근 10년 동안 동일성분의 항혈전제 시장에서 차방량 1위를 지켜왔고, 2016년 기준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도 6위에 랭크됐다. 

동화약품은 플라빅스를 전국 의원 채널에 공급함으로써 죽상혈전증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순환기를 비롯한 처방 약품 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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