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 수출 탄력...“선진시장 진입 발판 마련”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 ‘놀텍(일라프라졸)’이 에콰도르에 첫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놀텍은 지난해 에콰도르 보건부로부터 시판허가를 승인 받은 뒤 1년 만에 수출되는 것. 

이는 놀텍의 우수성이 에콰도르 규제당국의 허가사항을 모두 충족한 결과로, 중남미 지역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일양약품은 “한-에콰도르 의약품 상호인증 협정으로 국산 신약의 수출활로가 개척됐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의 시판허가에 박차를 가해 수출확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일양약품은 남미지역 등 인접 국가들에 신약허가를 위한 준비를 1년 이상 진행해온 터라 에콰도르 첫 수출은 수출활로에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파머징 마켓인 중남미 지역은 제약시장 규모의 지속적인 상승과 1인당 의약품 지출 및 의료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일양약품의 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세대 PPI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는 놀텍은 기존 약물보다 반감기가 길어 열작감(Heart Burn) 증상이 거의 없으며, 효소의 대사 작용기전도 달라 약물 상호 이상반응도 적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 H.pylori 적응증 추가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놀텍은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매출 2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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