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30일부터 제35차 종합학술대회 개최...글로벌 네트워크 세션 강화

대한의사협회 제35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학술대회를 설명했다.

“의사만의 학술대회 행사가 아닌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국민 모두를 위한 행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0일부터 2일까지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제35차 종합학술대회를 준비하는 포부다. 

의협 제35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의협 회관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미래의학과 건강수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크게 ▲미래의학 ▲건강수명 ▲의료현장 등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우선 미래의학 테마에서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미래의 보건의료 정책’을 주제로 한 발표로 시작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과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 등이 메인 세션으로 자리 잡았다.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 보건소 근무의사의 책무와 핵심 역량, 군진의학 등에 대한 내용도 다뤄진다. 

건강수명을 테마로 한 둘째 날에는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김동구 교수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건강수명 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로 시작된다. 

이후 ▲국민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의료인의 역할 ▲국가검진사업을 통한 평생건강 확립 ▲의료인을 통한 만성질환관리 ▲스트레스 패러다임 전환과 도전 ▲첨단의료를 위한 3D 프린팅 기술의 적용 및 활용 ▲한국에서의 의료로봇 개발, 국내 의료로봇의 임상적용 등이 메인 심포지엄으로 열린다. 

특히 이날은 최근 의료계 이슈로 자리 잡은 상대가치점수체계 현황과 전면개정 방법론에 관한 내용도 다뤄진다. 

마지막으로 의료현장을 테마로 열리는 셋째 날에는 개원의의 참여가 많은 만큼 대한개원의협의회 춘계 학술대회와 동시에 진행된다.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국내 정책과 실행방안 ▲일차의료용 근거기반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내용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조직위 “국제적 프로그램 강화”

특히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글로벌 네트워크 세션을 강화한 게 큰 특징 중 하나다. 

기자브리핑에 나선 이무열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국제위원회를 신설,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 세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AMA(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프로그램과 한국, 일본, 대만 의사회가 당면한 보험을 비롯한 의료제도 비교, 상호 개선점 도출에 대한 프로그램이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협회가 나아가고자 하는방향이 국민과 함께하는 방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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