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혈액학회서 장기 임상시험 결과 발표

▲ 일양약품은 제22회 유럽혈액학회에서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에 대한 임상결과를 포스터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의 백혈병 신약 슈펙트(라도티닙)가 유럽에서 주목받았다. 

일양약품은 최근 열린 제22회 유럽혈액학회(EHA)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슈펙트 임상2상의 36개월 장기추적 결과와 임상3상의 24개월 추적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슈펙트의 두 임상시험 결과 모두 장기추적에서 새롭게 발생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치료 초기에 얻은 반응율을 모두 유지 또는 새롭게 반응율을 획득했다. 

또 내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결과에서는 주요세포유전학적반응을 얻은 환자 중 주요유전자반응(62%)을 얻은 비율도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했다.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초기 진단된 환자의 슈펙트 최초 처방 3개월째에서 BCR-ABL1의 레벨이 10% 이하(조기분자유전학적반응, Early Molecular Response, EMR)로 떨어진 환자가 글리벡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다(86% vs 71%, p=0.0179).

아울러 6개월째 EMR 또한 글리벡 투여군보다 슈펙트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EMR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77% vs 58%, p=0.0246).

이와 함께 초기 EMR을 획득한 환자들에서 24개월까지 주요유전자반응 MMR(Major Molecular Response, BCR-ABL1≤0.1%) 및 MR4.5(BCR-ABL1 레벨 ≤0.0032%)도 슈펙트 투여군이 글리벡 투여군보다 더 많이 도달했다. 

일양약품은 “약물투여 초기 빠르고 강한 반응을 획득하는 게 향후 MMR 및 MR4.5 도달에 중요한 예후 인자가 될 수 있다는 여러 결과들을 슈펙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슈펙트가 강력한 초기 치료 효과로 글리벡과 비교해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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