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개발된 국산신약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금액을 달성한 제품은 보령제약의 카나브(피마살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량신약 중에서는 한미약품의 아모잘탄(로사르탄/암로디핀/로사르탄/암로디핀)이 생산실적 1, 2위를 석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국내개발신약 생산실적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2016년 507억 3300만원의 생산액을 달성, 국산신약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94억 9200만원의 생산액을 달성했던 2015년과 비교할 때 28.5% 증가한 수치다. 

이어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제미글립틴)가 315억 1400만원으로 카나브를 바짝 추격했고,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일라프라졸)이 186억 2400만원을 달성, 3위를 기록했다.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로베글리타존)는 161억 96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26번째 국산신약으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한미약품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올리타정(올무티닙)이 101억 7600만원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아셀렉스, 생산액 20배 증가...레보비르, 여전히 하락세 

국산신약 가운데 2015년 대비 2016년 생산액 증감 비율을 살펴보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OX-2 억제제 아셀렉스캡슐(폴마콕시브)이 가장 높았다. 

아셀렉스캡슐의 2015년 생산액은 1억 37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5억 600만원으로 증가하면서 2459.6%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가 1억 3000만원에서 12억 3500만원으로 849.3% 증가하며 아셀렉스캡슐의 뒤를 이었다. 

특히 퀴놀론계 항생제가 꾸준한 생산실적을 올렸다. 

JW중외제약 큐록신정(발로플록사신)이 17억 9900만원에서 48억 6800만원으로 170.6%의 증가율을 보이며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LG생명과학 팩티브정(제미프록사신메실산염)이 92.1%, 동화약품 자보란테(자보플록사신D-아스파르트산염수화물)가 85.6%로 순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부광약품의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캡슐(클레부딘)과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캡슐(라도티닙)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레보비르는 토종 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 BMS의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의 대항마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근무력증 발생 부작용 여파로 생산액이 급감하고 있다. 

실제 레보비르는 2015년 84억 2600만원의 생산액을 올렸지만, 78.8% 감소하면서 지난해에는 17억 8700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슈펙트 역시 2015년 대비 2016년 30.1%(42억 5100만원→29억 7000만원) 감소했다. 

다만, 슈펙트는 출시 당시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기존 치료제의 내성 환자에게만 선택적 처방이 가능했지만 2016년부터 1차 치료제로 전환, 처방 범위가 확대되면서 향후 생산실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량신약 부문, 아모잘탄 석권

   
 

한편, 개량신약 부문에서는 한미약품의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로사르탄/암로디핀/로사르탄/암로디핀)이 1, 2위를 기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모잘탄정 5/50mg의 지난해 생산액은 33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아모잘탄정 5/100mg이 231억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항혈전제 실로스탄CR정(실로스타졸)이 215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아모잘탄의 뒤를 추격했고, LG화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메트서방정50/1000mg(제미글립틴타르타르산염1.5수화물/메트포르민염산염)이 192억원, 한국오츠카제약 항혈소판제 프레탈서방캡슐(실로스타졸)이 140억원으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제미메트25/500mg은 2015년 8억원에서 2016년 80억원으로 861.8%의 생산액 증가율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대웅제약 항혈소판제 안플원서방정(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이 517.1%(21억원→129억원), LG화학 제미메트 50/1000mg이 363.1%(42억원→192억원), CJ헬스케어 항혈소판제 안플레이드SR정 219.8%(28억원→91억원), 제일약품 항혈소판제 안프란서방정 300mg이 181.4%(16억원→4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웅제약 골다공증 치료제 리센플러스정(리세드론산나트륨2.5수화물/콜레칼시페롤)은 2015년 61억원에서 2016년 39억원으로 35.4%의 생산액 감소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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