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잠정실적 발표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와 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이 올해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양사는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 공시했다. 

우선 녹십자엠에스는 올 2분기 2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전반적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알제리에 공급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수출 금액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러시아와 미국에 수출 중인 혈액백 등 수출이 실적 성장을 이끌며 전체 수출이 58% 성장했다. 

녹십자엠에스는 “5월 체결한 계약에 따라 3분기부터 보령제약에 혈액투석액이 공급될 계획”이라며 “국내 매출은 물론 수출 역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랩셀도 올 상반기 22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보다 16.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6% 줄어든 15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랩셀은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사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으며, 2015년 말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전체 매출액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 측은 다만 다소 둔화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NK세포 치료제 임상2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에 따르면 개발 중인 NK세포 치료제 MG4101은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 치료제로는 세계 처음으로 임상2상에 진입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세포 치료제 대량 생산기술과 제조법 특허를 취득했다”며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NK세포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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