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층 제형 기술 특허권 획득...상반기 14억원 매출 기록, 하반기 주목

 

올 상반기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온 종근당이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복합제 칸타벨(칸데사르탄/암로디핀)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 

해당 특허권은 ‘칸데사르탄 및 암로디핀을 포함하는 단일층으로 이루어진 복합제’로,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을 주 성분으로 하는 항고혈압 복합제 칸타벨정의 단일층 제형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타사의 이중층 정제에 비해 정제 크기를 최소화해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종근당은 “칸타벨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동종업계 유사제품 개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칸타벨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종근당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 42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기록한 4076억원과 비교할 때 7.25%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76.06%, 75.97% 성장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장 배경에 뇌기능 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 항고혈압 복합제 칸타벨, 당뇨병 신약 듀비에 등 전문의약품 실적 개선 덕분으로 봤다. 실제 지난해 10월 시장에 출시된 칸타벨은 출시 첫 달 7200만원(유비스트 기준) 처방액을 올리며 선전했다. 

이어 올해 1분기 6억원, 2분기 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성장, 올해 상반기 1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칸타벨은 ARB+CCB 계열 항고혈압 복합제 개량신약으로 단일제 대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가 강점이다. 

종근당에서 따르면 임상3상결과 칸타벨 16/5mg과 16/10mg은 칸데사르탄 16mg 단일제 대비 이완기 혈압이 각각 14.71mmHg, 18.25mmHg 떨어졌다. 

이를 토대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