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분자학회 국제학회지 표지 논문 장식…"전남대병원 개발 스텐트, 수입산 보다 우수"

▲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팀(순환기내과)의 논문이 한국고분자학회의 국제학회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논문은 '돼지심장혈관에서 생분해성 중합체코팅 약물 방출 스텐트의 장기간 전임상 평가'로, 미국산 관상동맥 스텐트와 전남대병원에서 개발한 스텐트(이하 전남대병원 스텐트)를 비교한 결과가 국제학회지 'Macromolecular Research'에 실렸다. 

관상동맥 스텐트는 심근경색 치료에 사용되며 현재 국내 수입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논문에서는 세포증식억제제인 시롤리무스(sirolimus)와 생체친화성 생분해성 폴리머를 같이 코팅한 미국산 스텐트와 전남대병원 스텐트를 돼지 관상동맥에 넣어 1, 3, 6개월 별로 장기간 조직병리학적 변화를 비교했다. 최종 결과 전남대병원 스텐트가 상용화되고 있는 미국산 스텐트보다 우수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앞으로 사용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관상동맥 스텐트의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전남지역에서 유치하고자 하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교수는 심혈관질환 분야 및 스텐트 관련 연구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돼지 심장실험 2983례로 세계 최다실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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