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돔·센글라 이어 야일라 제네릭 개발...“발기부전 치료제 라인업 강화 차원”

 

종근당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접수에 나선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데나필 제제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을 승인 받았다. 

바데나필 제제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바이엘의 레비트라로, 과거 종근당은 이를 야일라라는 이름으로 코마케팅을 함께 한 바 있다. 

코마케팅 기간 동안 400억원 규모의 타다라필 제제 제네릭 시장이 열렸고, 실적에 부침을 겪은 야일라에 대한 양사의 코마케팅은 7년 만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유사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바이엘과의 계약으로 인해 시장 개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종근당은 2015년 실데나필 제제 제네릭 센돔을 출시, 관련 제제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해왔다. 

실제 센돔은 출시 첫 해인 2015년 52억원(IMS 기준)의 실적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6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에는 20억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종근당은 타다라필 제제 제네릭 센글라정까지 출시한 데 이어 바데나필 제제 제네릭 개발도 나서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접수에 나선 것.    

이 때문에 종근당이 국내사 중 제네릭 영업에 강점을 가진 만큼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종근당은 이처럼 발기부전 치료제 출시 및 개발은 관련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라인업 강화를 위한 취지”라며 “다양한 비뇨기 질환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릭 개발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까지 출시 시기는 미정”이라면서도 “바데나필 제제 제네릭이 출시되면 오리지널인 레비트라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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