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싸움 될 문케어 저지 천명...복지부장관 면담도 추진

 

문재인 케어에 대한 미흡한 대응으로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의료계의 지탄의 목소리가 커지자, 추무진 회장이 ‘협회 중심의 단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6일 정기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회장이 이처럼 나선 데는 각 지역 및 직역 의사회의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

추 회장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한 투쟁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5년 동안 계속적인 싸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지더라도 현 집행부의 손을 잡고 같이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추 회장은 “지난 박근혜 정권에서 추진했던 원격의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기요틴 등 악법을 온 몸으로 막아냈던 집행부”라며 “협회가 분열되면 그 결과는 결코 회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알아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추 회장은 보장성 강화 대책 저지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도 추진할 방침이다. 

추 회장은 “현재 각 직역, 지역의사회와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며, 절대 회원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회원들이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가까운 시일 안에 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긴급시도의사회장 간담회에서는 복지부 측에서 의협에 보장성 강화 대책을 위한 원가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이에 대해 추 회장은 즉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회장은 “회원들의 불안감과 느끼는 문제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체를 운영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생각, 거부하게 됐다”며 “협의체 운영의 전제조건은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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