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 2017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기존 치료제 부작용 개선 기대”

SK케미칼은 자사의 과민성방광 치료 복합제 THVD-201에 대한 임상 결과를 최근 열린 ICS 2017에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SK케미칼이 자사의 과민성방광 치료 복합제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ICS(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 2017에서 자체 개발한 과민성방광 치료 복합제 THVD-201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THVD-201은 기존 과민성방광 치료제가 복용 시 입마름(구갈) 현상을 유발해 물 섭취가 필요해지고, 다시 소변량을 증가시켜 환자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점에 착한해 과민성방광증후군과 입마름 현상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로 개발됐다. 

지난 2015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6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3상에서는 총 386명의 과민성방광증후군 환자들이 참여,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발표를 맡은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교수는 “24주에 걸친 임상시험 결과 THVD-201이 과민성방광 치료제로서의 약효를 유지하면서 구갈 현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며 “24주 장기투약 시에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단일제 대비 유의하게 증가된 이상반응은 침분비 과다, 소화불량, 두통 등이 있었지만 발현 빈도가 낮고 중증도가 높이 않아 환자 치료 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항무스카린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부작용을 유의하게 개선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ICS는 전 세계 배뇨장애-요실금 분야 전문의들이 집결해 비뇨기 관련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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