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으로 더욱 잘 알려진 조현병 환자가 일반인 보다 평균 8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대학 Philip B. Ward 교수팀은 CMAJ 9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조현병 환자의 평균 사망연령은 64.7세로 73.3세인 일반인보다 8.6년 일찍 더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현병은 증상이 심해지면 충동 조절에 문제가 생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조현병 환자들은 자살 위험도도 높기 때문에 늘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1993년부터 2012년사이 캐나다 오타리온 지역에서 사망한 15세 이상 성인 160만 명 무작위로 추려내 20년 동안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결과 20년 동안 전체 대상군 가운데 조현병 진단을 받은 환자의 3만 1349명, 조현병을 동반하지 않은 건강한 성인의 158만 9902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사망비율(Mortality rates)로 산출했을 때, 조현병 환자의 사망률이 건강한 성인보다 오히려 3배이상 상승했다는 게 연구팀 부연이다.

연구팀은 보다 명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나이, 성별등을 보정해 사망률 재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 조현병 환자가 남성보다 사망률이 35% 이상 더 높았다. 특히 소득이 낮고 대도시가 아닌 지방 또는 농어촌,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환자에서 사망률은 더욱 상승했다.

한편 2015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도 조현병 환자 1000여명 이상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조현병 환자 사망위험이 일반인 보다 3배 이상 높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연구팀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조현병 환자의 전체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20~64세 조현병 환자 113만 8853명 중 7만 4003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조현병 환자의 사망은 낮은 소득 수준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한 건강악화가 주된 원인이였다. 특히 흡연 운동부족, 과체중 또는 비만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도 사망 위험을 촉진 시키는 원인이였다는 게 연구팀 부연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조현병 환자의 사망의 주된 원인은 역시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이였다"면서 "다만 흡연 역시 주요 위험인자로 밝혀진 만큼 필히 금연을 교육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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