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병상 규모로 17개 진료과에서 195명 의료진 근무 예정

▲ 전남대어린이병원 전경

어린이 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전남대어린이병원(이하 어린이병원)이 병동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26일 개원한다.

2010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어린이병원 사업자로 선정된 어린이병원은 지난해 3월 착공, 1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기존 병동(2동·6동)의 리모델링 및 증축으로 세워졌으며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146병상 규모이다. 

'우리들의 미래와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어린이병원은 어린이 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구축, 원인별·연령별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 고위험 신생아 등에 대한 전문진료체계를 갖춰 보다 효율적인 진료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등 총 17개과이며, 총 195명의 의료진이 진료할 예정이다. 

대부분 장비와 시설은 어린이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고려해 갖춰졌으며, 환자들을 위해 놀이방, 어린이놀이터, 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병원은 앞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활발한 성장을 위해 병원학교 운영·안전사고 예방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병원학교는 장기치료를 받는 학생들에게 학업의 연속성 및 또래 관계를 유지시켜주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좋은 생활습관과 질병교육 등을 주제로 한 어린이 건강증진 프로그램, 장기치료 받는 어린 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조기 진단 및 교육 프로그램,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 학대받는 어린이 보호프로그램 등도 추진된다.

윤택림 병원장은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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