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복지부 실장급 인사발령...김강립 실장, 기조실장 영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 강도태 현 보건의료정책관이 승진 임명됐다. 강 실장은 비급여 전면 급여화 등 새정부 보장성 강화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중책을 맡는다.

김강립 현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이 같은 복지부 실장급 인사를 진행했다. 공식 발령일자는 9월 25일이다.

▲사진 왼쪽부터 보건복지부 김강립 신임 기획조정실장,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김강립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강원 철원 태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의료법윤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사회서비스정책관, 연금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김 실장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경험, 리더십을 겸비한 명장으로 꼽힌다. 특히 보건의료정책관 시절 의정협의를 이끌며 보건의료분야의 난제들을 해결한 경험이 있다. 

강도태 신임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5회로 공직사회에 첫 발을 들인 뒤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장,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 복지행정지원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을 지냈다. 

강 실장은 전임 김강립 실장을 보좌하며 문 케어 초기단계부터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새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의 지휘관으로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강도태 실장의 뒤를 이을 보건의료정책관에는 이기일 현 대변인이, 새 대변인에는 이형훈 현 한의약정책관이 낙점돼 조만간 공식 발령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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