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군 대비 부작용 발생 빈도 50% 감소...“COPD 환자 새로운 대안될 것”

 

영진약품(대표이사 박수준)이 COPD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진약품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신약 YPL-001의 미국 FDA 임상2a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 최종 보고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2a시험은 미국 템플대학교 의과대학 제라드 크라이너 교수에 의해 진행됐고, 61명의 중등도 및 중증도 증상을 가진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4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위약 및 YPL-001 경구제로 하루 2회 56일 동안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증상 개선도, 유효성 등을 평가했다. 

일차 목표는 안전성과 내약성에 대한 평가였으며, YPL-001 투약군은 위약군에 비해 안전성 측면에서 부작용 발생 빈도를 50% 이상 감소시켰다. 

효과 측면에서는 YPL-001 투약군은 위약군에 비해 악화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후기 임상을 진행할 때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악화 예방을 일차적 목표로 설정했다. 

크라이너 교수는 “YPL-001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악화예방 뿐 아니라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폐손상 환자의 증세 호전에 도움이 될 약물”이라고 말했다. 

또 이차목표로 설정됐던 COPD 환자들의 증상평가 부분에서 환자의 매일 최대유량(Peak Expiratory Flow, PEF)이 위약 대비 10%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신약 YPL-001이 COPD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영진약품 박수준 대표는 “임상2a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안전성이 입증됐기에 COPD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약품은 YPL-001을 2015년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임상1상, 임상2a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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