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50kg 생산 아시아 최대 규모...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최근 반월공장 올리고동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330억원을 투자해 올해 3월부터 공사가 본격 진행된 올리고 신공장은 현재 약 60% 공사가 진행됐으며, 오는 12월부터 기계장치를 설치해 2018년 상반기 준공 될 예정이다.

올리고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연간 50kg의 올리고 생산능력이 최대 750kg까지 증가해 생산량 규모로 아시아 최대 올리고 공장이 된다.

올리고핵산 치료제는 기존의 저분자 합성의약품의 장점을 살리면서 항체의약품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다.

임상 횟수는 2014년 80개에서 2016년 632개, 2017년 상반기에만 800개 이상으로 10배 증가했으며, 2014년 분석자료에는 2020년 글로벌 RNA기반 치료제 시장이 1.2조원으로 연평균 28.4% 성장하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이미 2017년 2.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최근 올리고 원료 공급을 희망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실사나 방문이 늘고 있고 2개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리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신규 수주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해당 공장이 2019년 본격 상용화되면 에스티팜은 올리고 생산량 규모에서 글로벌 3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량식은 건물의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건물의 골격이 완성되는 마지막 단계인 마룻대를 올릴 때 행하는 의식이다. 가장 어려운 일을 마쳤다는 의미와 함께 남은 공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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