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휴메딕스, 매출·영업이익 성장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은 자회사의 성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59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101.4%, 131.8% 증가한 수치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58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61.9%, 419.4%, 367.1%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회사 측은 해외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014주)’가 3분기 매출 20억원을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호재로 작용,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휴톡스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고 자회사인 휴온스와 독점판매권을 체결했으며, 올해 8월 유럽, 러시아, 브라질 등의 다국적 제약사와 1000억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어 올해 10월에는 CPhI Worldwide 2017에 참가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출 계약 및 MOU 협의를 완료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 물색 및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에서도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오는 2019년 1분기 국내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온스글로벌은 100억원을 투자해 제천공장 내 휴톡스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상방기 완공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고성장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며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도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724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8.7%, 20.6%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745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올리며 각각 20.1%, 11.4%, 10.6%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성장했다. 

주력 제품인 국소마취제와 점안제, 전문의약품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39.4%, 26.5% 증가, 의약품 사업 전체가 27.6%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55%, 41% 증가했다. 

휴메디스는 주력 제품인 필러와 신성장동력인 원료의약품,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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