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마이클 박사 내한 "안전성 강조"

▲ 아이코스

찐담배에 대한 위해성 논란과 관련해 아이코스를 판해하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사가 14일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안전성 연구를 공개하는 한편 유해물질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최근 추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아직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어 유해성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날 방한한 필립모리스 의학담당 수석인 마이클 프란존 박사는 아이코스는 국제기관들이 정한 유해 물질이 궐련 대비 약 90% 적게 포함돼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유해 저감화된 담배임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국제기관들이 정한 유해 또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 58가지를 측적한 결과, 아이코스는 표준권련에 비해 유해물질이 90%나 적게 나왔으며, 또한 1주간의 임상연구와 3개월간의 임상연구에서도 15개 독성 물질이 노출이 감소했다는 연구가 있다”며 낱낱히 소개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위해 유해 물질 감소가 인체 내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사는 “인체 내 위험 감소를 주장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동물실험과 실질적인 장기 임상실험을 해야하며 현재는 그 단계로 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궐련에는 없는 새로운 독성 물질이 아이코스에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엇다.

최근 미국의사협회 공식저널인 JAMA 인터널 메디슨에 아이코스가 일반 궐련형 담배보다 아세나프텐이 298배 이상 높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연구방법에 대해 의구심을 피력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연구를 포함 많은 연구에서 아세나프텐이 더 높다는 연구는 한번도 없었다”면서 “JAMA에 실린 연구의 방법이나 평가에서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퀄리티에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보건기구가 어떤 비연소 담배도 인체해 유해하지 않다는 근거가 없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브랜드에 따른 차이 때문일 수 있다며 아이코스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같은 입장과 함께 필립모리스는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자료를 모두 공개해 대중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박사는 “유해 저감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과학적인 방법을 진행했고, 그러한 데이터를 모두 미국FDA에 제출한 상태”라면서 “전 세계에서도 모두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또한 경쟁사도 동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의학계에서는 찐담배의 애연가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이화의대 천은미 교수는 비교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진행 과정과 결과에 당분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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