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바로알기 강의 및 토크 콘서트 통해 올바른 치료인식 제고

대한종양내과학회가 학회 창립 기념일인 11월 26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선포하고 '제1회 항암치료의 날:항암치료 바로 알기' 행사를 마련했다.

 

학회는 "항암치료의 날을 맞이해 24일 행사에서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암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자,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 항암치료에 대한 대중의식과 이해는 부족한 현실이다.

실제로 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인 80%는 항암 화학요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들어 본 적은 있어도 정확한 의미를 모른다고 답했다.

임영혁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혈액종양내과 의사는 항암 화학요법에 대해 전문적으로 교육받고 최신 지견을 연구하며 가장 적절한 치료를 암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라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암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혈액종양내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알자 항암치료 함께하자 암 정복" 암 극복 다짐

학회는 항암치료의 날 선포식도 함께 마련해 참석자들이 "바로 알자 항암치료 함께하자 암 정복" 구호를 외치며 암 극복을 다짐했다.

이어 환자 경험 발표가 진행됐는데 2002년 폐암 4기 진단을 받았으나 성공적인 항암요법을 통해 현재까지 15년 이상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는 사례와 전립선암 3기를 진단받았음에도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 수치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사례가 발표됐다.

항암치료 바로 알기 강의에서 임영혁 이사장은 암 환자 치료 시 종양내과 의사 역할과 항암치료를 받는 이유, 항암치료의 부작용 극복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이사장은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이 필요하며, 암은 전신적 질환이자 다양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해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항암제의 작용 원리, 적응증, 부작용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항암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다"면서 "새로운 치료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임상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 혈액종양내과 의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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