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형우진 교수팀76.2% TMN 병기툴보다 뛰어나

 

국내에서 개발된 위암 예측 모델이 미국인들의 위암 5년 전체 생존율을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형우진 교수팀(위장관외과)은 국제협력그룹 후원하에 새로운 위암 예측 모델을 개발했고,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SEER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사용해, 도구로서의 정확성을 평가했다. 또한 TNM(tumor-node-metastasis) 스테이징 시스템 예후 지수와 비교도 진행했다..

이를 위해 미국 위암환자 1만548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인 환자과 비교해 미국의 1기 환자는 더 적었고(8.2% vs. 47.1%), 병기 설정으로 충분하기 않은 림프노드 절제 M0 환자는 더 많았다.(52.1% vs. 2.4%).

이러한 차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위암 예측 모델의 정확도는 76.2%로, TMN 병기 시스템 7판의 예측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형 교수는 “새로운 예측모델은 아시아에서 검증이 됐지만 서양 환자들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개발한 예측모델은 미국인에서 TNM 병기 시스템보다 더 정확하고, 더 포괄적이다. 한계는 있지만 다른 모노그램(도구)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유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암 대부분은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진행되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법은 예측 모델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미국외과학회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Surgeons)에 실렸다(http://dx.doi.org/10.1016/j.jamcollsurg.2017.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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