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품목은 50개로 시장 규모가 3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3000억원 달했던 지난해 특허만료 시장의 10분의 1 수준이다. 

더욱이 이미 특허를 회피한 개량신약이 출시돼 있거나 후속특허 보호아래 있는 제품들이 다수여서 올해 제네릭 시장은 매력적이지 않다. 

이에 국내사들은 개량신약 개발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공동판매 등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 목록집에 따르면 올해 50개 의약품의 특허가 끝난다. 

1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심비코트'의 특허가 만료된다. 심비코트는 지난해 10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품목이다. 그러나 흡입기 개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데다 경쟁약들이 이미 선전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파킨슨병 치료제 '미라펙스'의 특허도 1월까지다. 미라펙스는 지난해 92억원의 처방액을 올렸으며, 파트너사였던 삼일제약이 프라펙솔을 출시해 추격 중이다. 

3월에는 대웅제약 치매치료제 '아리셉트' 특허가 끝나지만 이미 다수의 제네릭이 포진해 있고, 4월에 특허가 만료되는 노바티스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와 로슈 항암제 '아바스틴'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제네릭 개발사의 도전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GSK의 에이즈치료제 트리멕의 특허가 5월에 만료되지만 후속특허가 2026년까지 남아있고, 같은 달 특허가 끝나는 아스트라제네카 위궤양치료제 '넥시움'은 염 변경으로 수십여 개의 제네릭이 나와 있다. 

노바티스의 항암제 '글리벡(7월 특허만료)'은 제네릭 진입이 까다로운 영역이고, 릴리의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는 12월 특허만료 후에도 후속특허로 보호를 받는다. 

또한 11월에 조성물 특허가 만료되는 비리어드는 이미 작년 11월 물질특허와 함께 제네릭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함께 특허만료 시장에 기대는 내년에도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2019년 특허만료 시장 규모는 900억원, 2020년은 1600억원 등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볼륨이 계속될 것"이라며 "제네릭이 아닌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야 한다. 오리지널 품목 공동판매건은 물밑 논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2018년 특허만료 예정 의약품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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