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JM ENDURANCE-1와 ENDURANCE-3 실어

 

만성 C형간염 신약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제품명 마비렛 300mg/120mg)의 완치율이 8주 치료만으로도 9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5일자 NEJM은 유전자 1형 또는 3형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의 8주 또는 12주 치료 연구 결과를 실었다(N Engl J Med 2018; 378:354-369). 연구명은 각각 ENDURANCE-1와 ENDURANCE-3이다.

ENDURANCE-1 연구는 유전자 1형 HCV 환자를 대상으로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의 8주 치료군과 12주 치료군을 비교했고, ENDURANCE-3 연구는 유전자 3형 HCV 환자를 대상으로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를 소포스부비르+다클라타스비르 병합요법과 비교했다.

총 1208명이 참여했으며 1차 종료점은 완치를 의미하는 치료 후 12주째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12)로 평가했다.

그 결과 유전자 1형 HCV 환자에서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 8주와 12주 치료의 차이는 없었다. SVR12는 각각 99.1%와 99.7%를 기록했다.

아울러 유전자 3형 HCV 환자의 경우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 12주 치료와 소포스부비르+다클라타스비르 병합요법 12주 치료 후 SVR12는 각각 95%와 97%로 나타났다.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 8주 치료의 경우 SVR12은 95%로, 12주 치료와 차이가 없었다.

연구를 진행한 독일 괘태의대(Goethe University Hospital) Stefan Zeuzem 교수(프랑크푸르트대학병원)는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는 간경변이 없는 유전자 1형과 3형 환자들에서 8주 또는 12주 치료시 완치율이 매우 높다"면서 "특히 하루에 한 알로 간편한 치료가 장점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복합제 임상이 NEJM에 실린 것은 두 번째로 지난해 10월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는 HCV 환자에서도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논문을 실은 바 있다. 당시 논문은 유전자에 상관없이 SVR12가 98%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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