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가 2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됐다.

외과의사들이 '종합종양외과의(General Surgical Oncologist)'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종합종양외과의란 중소병원 등에서 심각한 질환이 아닌 간단한 수술 몇 가지는 할 수 있는 의사를 말한다. 

2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ISS0 2018)에서 학회 양한광 이사장(서울대병원 외과)과 학회 임원들이 거론한 종합종양외과의는 외과 수련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 발언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종합종양외과의는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간단한 수술 등을 해야 할 때 환자는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지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 이사장은 "위암이나 대장암 등 세부 전문분야의 실력은 국제 수준에 올라와 있다. 이렇게 되면서 대부분 외과의사는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중소병원의 외과의사들의 역할이 소외됐다"고 지적하며 "지역에서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외과의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대한종양외과학회 양한광 이사장

학회 백정흠 학술위원장(길병원 외과)도 종합종양외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학술위원장은 "미국, 유럽 등의 국가는 종합종양외과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분과와 상관없이 융합된 치료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회가 제기하는 종합종양외과의는 대한외과학회가 추진하려는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어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과학회는 수련을 3년으로 단축하면서 병원(의원) 등에서 활동할 외과전문의(surgeon generalist),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근무할 써지칼리스트(surgicalisst), 상급종합병원의 분과전문의(subspecialty) 등으로 수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이사장은 외과학회나 암학회 등과 논의가 더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Innovation,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f Surgical Cure"란 주제로 총 9개의 Symposium, Great Debates Session과 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회의 통합적 성격을 더욱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학회 박도중 총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외과)는 "여러 분야에서 공통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분야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면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려고 했다"며 "Great Debates Session에서는, 최근 종양 외과학 분야에서 첨예한 논쟁이 되는 주제들을 대상으로, 연자들의 발제 직후, 참석 인원 전원이 투표를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한 학회 회원들의 중지를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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