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캠페인 '드림 프로젝트'를 올해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올해도 대장암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드림 프로젝트’ 캠페인을 역점 사업으로 삼았다. 

이와 더불어 대장내시경을 국가 암검진 1차 검진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학회는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창영 회장은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생국 1위라는 오명을 벗을 때까지 대장암 예방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2016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7만 819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7.8%에 달한다. 이 가운데 대장암은 대장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8432명으로, 암 종별 사망자 수 3위에 위치해 있다. 

박 회장은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2016년 처음으로 대장암의 사망자 수가 위암을 추월했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통계는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장암 사망자 수가 위암을 추월한 데는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사가 아직 국가 암검진 1차 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학회 측의 분석이다. 

박 회장은 “위암은 국가 암검진에서 2년에 한 번 내시경을 통해 검사하고 있어 조기 발견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대장암은 그렇지 않다”며 “국가 암검진에서는 대장암에 대해 내시경이 아닌 분변잠혈검사를 하도록 돼 있어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늦어질 수밖에 없어 궁극적으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학회는 국립암센터가 진행하는 대장내시경 1차 국가 암검진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에 협조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대장내시경은 국가암검진 대상자 중 1차 분변잠혈검사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검진자에게만 선별적으로 시행되는 2차 검사다. 이를 1차 검진으로 전환, 대장암 예방 및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문헌고찰과 해외사례 발굴 및 효과·부작용 지표 발굴 등을 진행하며, 4월부터 본격적인 사범사업 프로토콜 작성, 질관리 방안, 결과보고 정보시스템 안 및 국가암검진 도입 타당성 평가방안 마련 등을 8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국가 대장암 검진사업에 대장내시경 도입의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대장내시경 검진의 위해를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질관리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며 “시범사업 계획안을 적절히 디자인 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회 박현철 차기 회장은 “대장암 예방 캠페인과 시범사업을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 국민에게 홍보하는 데 있어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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