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김석영 연구원은 7일 열린 일차의료 외과계의 역할 재조명 및 정책적 제안 토론회에서 상대적으로 단순한 외과적 수술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때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외과적 수술은 상급종합병원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때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김석영 연구원은 7일 저녁 스페이스웨어 대치센터에서 열린 ‘일차의료 외과계 역할 재조명 및 정책적 제안’ 토론회에서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이날 의료정책연구소 김석영 연구원은 ‘외과계 수술행위 의료기관 종별 데이터 분석 및 제언’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상대적으로 단순한 외과적 수술을 진행할 때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외래수술협회(IAAS)에서 제시한 ICD 9 CM 코드와 우리나라 수술 행위 코드의 매칭이 가능한 인공수정체 삽입술, 편도선 적출술, 치핵근치술,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자궁소파술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수술행위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었고, 의원이 높은 실인원수를 보인 인공수정체 삽입술, 치핵근치술의 경우도 의원에서 수술을 시행할 때 높은 효율을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상급의료기관과 의원급 의료기관 간 차이가 가장 컸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의 경우 입원 실인원은 종합병원이 34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2365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의원은 1055명에 불과했다. 

1인당 평균 입원 진료비는 종합병원이 275만원이었던 데 비해 의원은 98만원에 불과했고, 1인당 평균 입원일수도 종합병원은 9.8일이었지만, 의원은 1.4일로 적었다. 

   
 

의원급의 실인원 수가 높은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1인당 평균 입원진료비가 의원급이 124만원이었던 데 비해 병원(139만원), 종합병원(177만원), 상급종합병원(177만원)으로 갈수록 높았다. 1인당 평균 입원일수도 의원은 1.5일에 불과했지만, 병원은 1.8일, 종합병원은 2.4일 상급종합병원은 2.1일로 나타났다. 

   
 

치핵근치술 역시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의원이 121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상급종합병원이 177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1인당 평균 입원일수도 의원은 2.7일로 가장 적었던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4.3일로 가장 많았다. 

김 연구원은 “분석 대상 모든 수술 행위가 의원에서 실시할 때 더 짧은 입원일수와 더 적은 진료비를 보여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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