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의사회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과적 의료행위 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평가된 외과 의료행위를 개선,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

대한외과의사회 정영진 신임 회장이 저평가된 외과계 의료행위를 개선해 젊은 의사들도 외과 의료행위 만으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외과의사회는 11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년 춘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정영진 회장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외과의사들이 외과 수술 또는 시술 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외과적 시술 또는 시술에 대한 저평가된 행위료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적으로 초진 진찰료가 1만 4800원인데 비해, 외과에서 하는 피부봉합술은 1만 4000원이 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정 회장은 “외과 시술 또는 수술을 위해서는 이를 보조할 간호사부터 시작해 기기, 재료 등이 포함되지만 정부는 이를 저평가하고 있다”며 “개원가의 환경이 더 나아진다면 외과를 선택하는 젊은 의사들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임익강 총무부회장도 힘을 보탰다. 

임 총무부회장은 “외과는 정책가산, 휴일가산 등 가산 제도를 통해 기본 행위료를 커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진찰료나 수술비에 녹아 있다고 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외과의 교육상담료 신설도 강조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외과계열 교육상담료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히며, 지난 2월 제1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외과계열도 수술 전후 환자의 의학적 관리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 통증치료를 위한 운동교육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일시적·반복적 교육이 필요한 경우 등 기본적 진료행위와 별도로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임 총무부회장은 “환자에게 진단이 내려진 시점부터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외과의사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수가가 누락돼 있다”며 “이번 임기에서 외과계열 교육상담료가 신설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외과 전문의들이 의료행위 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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