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과 심부전이 있는 환자들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ACC 2018)에서 11일 발표됐다.

영국 웨일 코넬의대(Weill Cornell Medicine-Qatar) Charbel Abi Khalil 부교수는 영국 The Health Improvement Network(THIN) 데이터 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에서 비복용군 대비 사망위험 및 심부전 위험이 10%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출혈은 차이가 없었고, 비치명적 심장 발작 또는 뇌졸중은 5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많은 환자에서 아스피린의 후향적 분석 연구가 진행됐지만 심부전과 당뇨병 동반 환자를 위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나온 연구에서 당뇨병 또는 심부전 환자의 혜택을 검증한 연구가 발표됐으며, 일부는 예방효과 없는 것으로 나와 해석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Abi Khalil 부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아닌 후향적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연구"라면서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해 혜택과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55세 이상 영국인 1만2000명을 분석한 것으로 이전 심장 발작 이력이 없는 심부전 및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한 것이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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