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 다양화 및 용량 개선 통해 복약편의성↑...”환자 선택 폭 넓힐 것”

SK케미칼은 뇌전증 치료제 큐덱시서방캡슐을 출시,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의 서방형 제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SK케미칼은 뇌전증 치료제 큐덱시서방캡슐(토피라메이트)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큐덱시서방캡슐은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흡수되는 서방형 제형이다. 

SK케미칼은 환자와 의료진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25mg, 50mg, 100mg 용량 외에도 200mg 고용량 제품을 추가했다. 

큐덱시서방캡슐은 1일 1회 복용으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어 기존 1일 2회 복용했던 속방형 제제에 비해 복용편의성을 높인 게 장점이다. 

6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부분발작 치료에 있어 단독요법으로 사용되며 ▲기존 뇌전증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서의 부분발작 ▲1차성 강직성·간대성 전시발작 ▲소아기 난치성 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에게 부가요법으로 사용된다. 

큐덱시서방캡슐은 2014년 미국 제약사 업셔 스미스가 처음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전광현 대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뇌전증 치료제의 복용 횟수를 줄여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를 도입·개발해 환자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3~4일 'SK케미칼 뇌전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대 스티브 정 교수와 워싱턴대 호건 교수가 참석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는 “큐덱시서방캡슐 출시로 뇌전증 환자의 약물 복용 횟수를 1일 1회로 줄여 환자 만족도와 복약순응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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