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마취과학회 환자안전 MOU 체결 ... 마통과 발전 세미나 개최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환자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미국마취과학회와 환자안전에 관한 협력 및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MOU를 체결했고, 이어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 기관의 MOU 실현 일환으로 환자안전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Paul Barach 교수를 초빙해 환자안전에 관한 강좌와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패널토의에서는 한국에서 마취와 중환자 진료분야에서 환자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마취 시행 전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외래를 열어 환자안전 증진에 힘쓰는 병원들의 경험을 청취하고, 외래에서 초진 수가를 청구할 수 없는 제도의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어 임시평의원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신설·윤리규정 제정하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켜 의사단체 자율규제를 강조하는 최근 분위기에 발 맞췄다.

이번에 통과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윤리규정은 연구나 출판에 관한 윤리에 치중하기보단 환자안전에 관한 회원들의 자율 규제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며 평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특히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자율규제를 철저하게 관리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뿐 아니라 의사로서 기본적인 전문직업성을 확보하고 직업윤리를 확립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학회는 "환자안전에 관한 교육과 정책수립, 자율 규제 확립을 통해 마취통증의학분야에서 환자안전 관리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외래, 환자교육과 설명·마취동의서·안전관리·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수가 신설을 위해 노력하며 마취적정성 평가를 스스로 도입해 올해 시행 예정이다. 마취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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