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공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국민에게는 의료정상화, 의료기관에게는 경영정상화를 실현해 지속가능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건보공단 경영방침과 2018년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2일 공단 대강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사장 경영방침 설명회를 열고 “모든 임직원이 경영방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공단이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이 내세운 새 경영방침의 슬로건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다.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건강보험 ▲건강보험 하나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우수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율과 창의의 조직으로 간다는 게 핵심 목표다.

이 중 ‘건강보험 하나로’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문재인 케어와 치매국가 책임제 실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공공기관으로서 문케어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방지하며, 국민의 삶이 풍요롭게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관과의 ‘신뢰와 존종’을 강조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가입자, 공급자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관계를 형성한다는 목표다.

   
 

김용익 이사장 “유지·관리형 이사장 되지 않겠다”

김 이사장은 경영방침 발표 후 가진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사람들의 기대도 그렇고 저의 생각도 그렇고, 유지·관리형 이사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외적인 환경을 볼 때 공단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데 주춧돌을 놓고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문케어 이행에 따른 대비, 의료계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977년 건강보험 제도의 도입,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이 그간 건강보험제도에서 가장 큰 변화였다면 앞으로 가장 큰 변화는 2022년 전면 급여화가 될 것”이라며 “건강보험이 큰 폭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건강보험 하나로 된 건강보험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으모 그 차원에서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와 소통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은 의료기관 등 서비스 제공기관들이 원활히 움직이고 국민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방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금까지 공단과 의료계가 서로 부딪히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문케어가 되면 적정수가, 수가 항목마다 이윤폭이 균등하게 설정되고 개설될 것이기 때문에 갈등관계는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그렇게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단과 요양기관들이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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