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적합한 뇌졸중 예방 지침이 제정됐다.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지침'을 1일 대한내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가이드라인 개발 위원장인 정보영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이번 지침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뇌졸중 위험점수인 CHA2DS2-VAS 점수가 2점 이상인 모든 환자에게는 항응고요법을 반드시 시행해야 하며, 남성 1점 이상 또는 여성 2점 이상인 경우 개개인의 특성 및 환자 선호도 등을 종합해 항응고요법을 적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이어 비-비타민 K 길항제(NOAC) 용량은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다비가트란 및 리바록사반도 기존 신부전 저하 환자뿐 아니라 고령에서도 출혈 위험도를 평가해 저용량 투약을 추천했다.

아울러 다양한 특수상황에 따른 항응고요법을 명시했고, 심방세동 맥박수 및 동율동 조절의 약물치료를 한국 실정에 맞게 개정해 치료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학회는 "최근 보고된 3차 병원의 항응고요법 치료율은 83%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1, 2차 의료기관에서는 치료율이 낮아 심방세동 환자의 질환 관리에 대한 1, 2차 기관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지침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 및 최근 도입된 NOAC을 고려해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침은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지침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적합한 선택 및 용량 권고안 - 특수 상황과 고위험군 환자 △심방세동 환자의 심박수 조절 지침 △심방세동 환자의 동율동 조절 약제 지침 등의 제목으로 발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내과학회 국문학회지 및 대한부정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심방세동 환자는 2004년 0.51%에서 2013년 1.4%로 약 3배 증가했고 2060년에는 전 인구의 5.8%가 심방세동 환자로 진단될 것으로 예측된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4배가량 올리기에 치료가 중요하지만 아직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요법 치료율은 25% 정도로 낮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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