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말기 폐암치료제 올리타의 개발 및 판매 중단 계획에 대해 환자단체는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한미약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는 현재 올리타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이 불편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해야 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16일 발표했다. 

환자단체는 한미약품과 식약처, 복지부는 해당 환자들이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계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말기 폐암 환자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대체약제 전환의 불편함과 불안감으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리타의 건강보험 적용 이전부터 파격적인 비급여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피해 환자들이 수백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환자단체는 이 같은 대규모 환자 피해는 이미 예견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중증피부이상반응·사망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발생으로 안전성 서한까지 배포됐지만 시판허가 취소가 아닌 제한적 사용 조건으로 유지 결정을 함으로써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신규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처방이 계속돼 피해가 커졌다는 것. 

이와 함께 환자단체는 올리타 개발중단 사태는 국내 개발 신약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꼬집었다. 

환자단체는 "국내 개발 27번째 신약이자 국내 최초의 표적항암제인 올리타 관련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 정책까지 발표했지만 이번 제품 개발 및 판매 중단으로 오히려 국내 개발 신약 불신을 가중시키고 국내 제약사뿐만 아니라 대부분 혁신신약을 개발·시판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약가까지 우대해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3상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의 어려움을 이유로 다른 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것은 환자의 생명보다 기업의 이윤을 우선시한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환자단체는 "지금까지 올리타를 비급여 또는 보험을 통해 복용 중인 환자들을 위해 올리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한미약품과 식약처, 복지부에 올리타로 인한 환자들이 불편이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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