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wer150 연구 AACR서 발표

 

다양한 환자군에서 면역항암제와 신생혈관억제제 그리고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가 공개됐다.

제넨텍 소속 임상연구총괄인 M. Kowanetz 의사는 16일 미국암연구협회(AACR 2018) 연례학술대회에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테졸리무맙과 베바시주맙 그리고 화학요법의 3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IMpower150 연구의 효과를 소개했다.

IMpower150 연구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이다. 800여명의 환자를 다양하게 분류한 후 아테졸리무맙과 베바시주맙 그리고 백금기반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을(면역항암제 병용군) 베바시주맙과 백금기반항암제(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 병용군(베바시주맙 병용군)과 비교한 것이다.

주요 1차 종료점은 모든 환자(EGFR 또는 ALK 정상 유전자, Wild Type, WT)의 무진행 생존율(PFS) 평가였으며 2차 종료점은 SP142 Assay를 통해 종양세포(tumor cells, TC)와 종양 침윤 면역 세포(tumor-infiltrating immune cells, IC) 확인된 환자를 다시 두 종류의 검사법을 통해 PD-L1 발현율을 평가하고 각각의 PFS를 관찰했다. 아울러 SP263 Assay를 결과에 따른 PFS도 평가했다.

연구 결과 EGFR 또는 ALK 유전자 정상인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병용군과 베바시주맙 병용군의 PFS는 각각 8.3개월과 6.8개월로, 면역항암제 병용군에서 전반적인 질병진행 및 사망 위험이 38% 낮았다(HR 0.62, 95% CI 0.52, 0.74 P<0.0001).

이와 함께 SP263 분석 결과를 토대로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갖고 있는 503명의 환자를 벤타나(VENTANA) SP142 Assay 결과에 따라 다양한 하위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벤타나 SP142 Assay에서 PD-L1이 음성인 환자(TC 또는 IC 1% 미만)의 경우 면역항암제 병용군과 베바시주맙 병용군의 PFS는 각각 8.2개월과 7.0개월로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HR 0.77,  P=0.0836).

하지만 PD-L1이 낮은 환자(TC 1% 이상 50% 미만 또는 IC 1% 이상 10% 미만)의 PFS는 각각 8.3개월과 6.1개월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HR 0.53 P=0.0005), PD-L1이 높은 환자(TC 50% 이상 또는 IC10% 이상)도 각각 11.1개월과 6.9개월로 더 큰 차이가 나타났다(HR 0.49, P=0.0032).

결과적으로 PD-L1이 낮은 환자와 높은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병용군은 베바시주맙 병용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각각 43%와 50% 낮출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벤타나 SP142 Assay 와 달리 벤타나 SP263 IHC Assay에서 PD-L1 음성(TC 1% 미만)인 경우에는 생존율 개선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병용군과 베바시주맙 병용군의 PFS는 각각 7.2개월과 7.0개월을 기록했다(HR 0.72, P=0.00298).

또 PD-L1이 낮은 환자군(TC 50% 미만 1% 이상)또 각각 9.7개월과 6.9개월로 차이를 보였으며(HR 0.57 P=0.0041), PD-L1이 높은 환자군(TC 50% 이상) 또한 각각 9.1%와 6.2%로 의미있는 생존율 개선효과가 나타났다(HR 0.50, P=0.0015).

이밖에도 유전자 와일드 타입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서 PFS는 면역항암제 병용군과 베바시주맙 병용군 각각 8.3개월과 6.8개월이었고, EGFR/ALK 양성인 환자에서는 각각 9.7개월과 6.1개월기록했다.

또 L858R의 EGFR exon 19번 유전자 결손이 있는 환자군에서의 PFS는 각각 10.2개월과 6.1개월이었고, 간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도 각각 8.2개월과 5.4개월로 차이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면역항암제 병용군에서 약 40%의 생존율 개선효과가 관찰됐다.

Mpower150 주요 결과 AACR 제공

연구를 발표한 제넨텍 Kowanetz 임상연구 총괄은 "아테졸리무맙과 베바시주맙 그리고 화학요법의 임상적 효과는 분석툴 종류에 상관없이 PD-L1 발현율이 낮거나 높은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다"면서 "특히 EGFR 및 ALK 유전자 양성인 환자에서도 의미있는 개선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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