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폐암신약 YH25448의 첫 연구성과가 17일 미국암연구학회서 공개된 가운데 해외 연구자들의 관심이 잇따랐다.

국산 폐암 신약 후보물질인 YH25448(성분명 레이저티닙, 유한양행)이 미국암연구협회(AACR 2018) 연례학술대회에서 화려하게 데뷔하며 신약 탄생에 한발짝 다가섰다.

YH25448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의 유력한 경쟁약물로, EGFR-TKI 제제를 사용하다 T790M 돌연변이 내성이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약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YH25448의 비임상 연구 결과로, 풀 데이터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 따르면, YH25448은 실험실 연구(in vitro)에서 오시머티닙보다 높은 선택성 및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Del19 또는 L858R 유전자 돌연변이 모델은 물론 L858R/T790M 동시 돌연변이가 있는 이종 모델에서도 효과가 높았다.

게다가 뇌혈액장벽(BBB) 침투와 뇌전이 모델에서도 오시머티팁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독성 위험도 매우 낮아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연구를 주도한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는 "다국적 제약사에서 개발되고 있는 3세대 EGFR-TKI 제제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결과만 놓고 보면 임상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조 교수는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1상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초기 임상이지만 국내 환자 100여명이 참여했고 결과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 측은 1상임상 공개되면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라이센스 아웃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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