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전 부의장은 22일 열린 의협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29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이철호 전 부의장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으로 최대집 집행부 지원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열린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철호 신임 의장은 이날 투표에서 결선투표까지 치르면서 당선됐다. 

이 신임 의장은 이날 투표에서 226명 중 110표를 얻어 1위로 올랐지만, 투표 수 중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홍경표 후보(100표)와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신임 의장은 최종 223표(무효 2표 포함) 중 117표를 대의원들로부터 얻으면서 106표를 얻은 홍경표 후보를 따돌리고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우리에게 닥친 난세를 어떻게 해쳐 나갈지 고민이 앞선다. 당선의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의장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쟁투 중앙위원,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장 및 의장, 의협 부회장 및 의무위원장, 대선기획단장, 수가협상단장, 원격의료저지 비대위원장, 의협 특별감사단장, 대의원회 부의장 및 제1토의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신임 의장은 대의원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과의 소통 및 화합을 통한 단결 ▲정관·제규정 준수 및 회원 권익보호를 위한 보완 ▲각 지역 및 지역 대표 대의원 의견 수렴 및 논의 구조 구축 ▲집행부 투쟁 적극 지원 체계 구축 ▲SNS를 통한 정보 공유 및 의견수렴 등을 방안으로 내세웠다. 

   
▲ 부의장으로 선출된 (좌측부터) 주승행, 임장배, 이원철, 김영준 ⓒ메디칼업저버 김민수기자

6인의 부회장도 구성 완료..."집행부 지원"

의장의 업무를 뒷받침 할 부의장에는 임장배(전 광주광역시 대의원회 의장/42표), 주승행(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42표),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41표), 이원철(대한의학회 부회장/37표) 등 총 4명이 선출됐다. 

   
▲ 부회장으로 선출된 (좌측부터) 강대식, 박정율, 박홍준, 유태욱, 이동욱, 이필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기자

이와 함께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은 6인의 부회장도 결정됐다. 

그동안 부회장은 새로운 회장이 선임해왔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의협 정총을 통해 부회장을 선출하는 첫 해.

투표 결과,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49표),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37표),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29표), 대한의학회 박정율 부회장(28표),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21표), 부산광역시의사회 강대식 회장(19표) 등이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부회장에 이들이 선출되면서 최대집 집행부의 행보는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전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과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최대집 당선인과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일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발을 맞춘 사이다. 

또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은 전국의사총연합 출신으로, 최 당선인과 뿌리를 같이하고 있어 향후 최대집 집행부의 지역적 지지기반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사로 선출된 (좌측부터) 김영완, 김영진, 박성민, 조경희 ⓒ메디칼업저버 김민수기자

또 이날 의협 감사는 투표를 통해 박성민(대구광역시의사회 전 회장, 54표), 김영완(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44표), 김영진(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전 부의장, 34표), 조경희(대한의학회 이사, 30표) 등 4명이 선출됐다. 

한편, 의협 임수흠 전 의장은 의료계 내부적으로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없도록 서로 간 아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전 의장은 "우리는 문재인 케어라는 정책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며 "우리는 비대위를 중심으로 투쟁해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새롭게 선출된 대의원회 의장과 부의장, 부회장은 회원의 민의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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