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GLP-1 작용제 효능제와 SGLT-2 억제제의 병용투여가 주목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루돌프스티프퉁 병원(Rudolfstiftung Hospital) 비만 대사질환 연구소 Bernhard Ludvik 박사는 AWARD-10 연구 결과를 근거로 SGLT-2 억제제 만으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환자들에게 둘라글루타이드를 추가 투여한 결과 혈당조절 개선효과가 뛰어나면서 내약성도 우수했다고 밝혔다.

AWARD-10 연구는 SGLT-2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었지만 혈당조절에 실패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두 가지 용량(1.5mg, 0.75mg)의 둘라글루타이드 제제 또는 위약을 추가로 투여하고 위약 대비 혈당조절 변화를 관찰한 연구이다.

미국, 호주, 체코, 독일, 헝가리, 이스라엘 등 40개 기관에서 모집된 18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 424명이 참여했으며, 임상 초기 체질량 지수(BMI)가 45 kg/m2 이하였다. 최종 평가는 24주 후 각각의 당화혈색소 변화였다.

그 결과 둘라글루타이드 1.5mg과 0.75mg의 당화혁색소 최소 제곱 평균값(least squares mean, LSM)은 -1.34%와 -1.21%로 나타났으며, 모두 위약군(0.54%) 대비 통계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01).

또한 LSM 차이에서도 각각의 치료군은 -0.79%와 -0.66%로 위약군 대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001 모두).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둘라글루타이드 1.5mg, 0.75mg, 위약군 각각 4%, 2%, 4%였으며, 치료와 관련된 중증 이상반응 대부분 위장관 이상반응으로 구역(각각 15%, 5%, 4%), 구토(4%, 3%, 1%), 설사(6%, 10%, 3%)가 차지했다.

연구 기간 동안 둘라글루타이드 1.5mg 치료군에서 사망 2명, 중증 저혈당 1명이 발생했다.

주 연구자인 Bernhard 박사는 "메트포르민 투여 여부에 상관없이 SGLT-2 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제제를 추가 투여하면 혈당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면서 "또한 우려했던 이상반응도 크게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4월 23일자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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