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종합병원·의원 공동 영업 진행

CJ헬스케어는 동아에스티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슈가메트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좌측부터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이사, 동아에스티 엄대식 대표이사)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윤상현)가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 공동판매에 나선다. 

CJ헬스케어는 동아에스티와 DPP-4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에보글립틴)과 슈가메트 서방정(에보글립틴/메트포르민)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CJ헬스케어와 동아에스티는 종합병원, 의원 등에서 슈가논 5mg 및 슈가메트 서방정 2.5/500mg, 2.5/850mg, 5/1000mg의 영업·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통은 CJ헬스케어가 전담하게 된다. 

슈가논과 슈가메트 서방정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기전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 2016년 출시됐다. 

슈가논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1상, 2상, 3상을 진행한 결과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1일 1회 5mg 복용하는 약물로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하다. 

경쟁품 대비 정제 크기가 작아 만성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고, 신장장애 환자에게도 용량조절 없이 복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슈가메트는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로, 메트포르민과 병용처방이 빈번한 국내 당뇨병 치료제 처방 특성을 고려해 하루 1회 복용 만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토록 개발됐다. 

양사는 슈가논, 슈가메트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며 당뇨 시장에서 최대의 시너지를 창출, 시장 지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의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힘이 생겼다”며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축적해 온 영업,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슈가논, 슈가메트 시장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엄대식 대표는 “슈가논이 시장 대표 품목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CJ헬스케어와 협력하게 됐다”며 “양사의 우수한 영업력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DPP-4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유비스트 기준 4685억원 규모로,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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