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남북정상회담 폄하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의협 최대집 회장에 우려를 표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며 또 다시 논란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건 ‘판문점 선언 폄하’ 발언이다.

홍 수석부의장은 “우려스러운 사실은 최 회장이 판문점 선언에 대해 ‘쓰레기 더미’라고 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된 인물이라는 점”이라며 “의협 회장이 국민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반대도 모자라 전 국민이 지지하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도 막말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3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김정은의 국민을 기만한 소위 판문점 선언’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글에서 최 회장은 “문재인-김정은의 소위 판문점 선언이라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자유민주주의라는 아름다운 연꽃을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피워냅시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이 핵동결을 한다며 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많은 언론들이 북핵 비핵화로 가기 위한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의미가 없는 대한민국 국민을 향한, 미국과 세계를 향한 기만적 비핵화 쇼에 불과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특히 최 회장이 공식 취임하던 지난 2일 한국진보연대는 의협 임시회관에서 “남북합의를 모독하는 의사협회는 해체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여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더민주와 정부는 적정수가 보장, 심사체계 개편 등 의료계의 합리적 요구는 적극 수용하고 대화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의협도 편향된 시각으로 국민과 맞서려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 개편과 보장성 강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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