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팀이 메이-써너 증후군으로 장골정맥에 스텐트 삽입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혈관조영술을 통해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대 안암병원(원장 박종훈)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팀(정한샘 교수, 장덕현 교수)이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메이-써너 증후군 환자 시술에 성공했다.

유 교수팀은 메이-써너 증후군으로 인해 장골정맥에 스텐트 삽입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혈관조영술을 적용해 스텐트 삽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이-써너 증후군은 장골정맥압박증후군이라고 불리며. 장골동맥과 허리 척추뼈 사이에 놓인 장골정맥이 압박받아 눌리는 질환을 뜻한다. 장골정맥이 계속 눌리면서 혈류가 느려지고 이에 따라 정맥혈전이 반복해서 발생하게 된다. 다리의 정맥혈전이 떨어져 나가면 폐동맥 혈관이 막히는 폐색전증을 일으킨다.

메이-써너 증후군 환자는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항응고제 등을 투여받으며, 재발을 막기 위해 장골정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받는다. 스텐트 삽입을 위해서는 조영제를 사용한 혈관조영술이 필요하며, 그 결과에 따라 스텐트 크기 및 위치를 결정해 시술이 이뤄진다.

그러나 이 때 사용하는 조영제는 개인에 따라 두드러기, 가려움증, 구토, 메스꺼움, 발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신부전, 과민성 쇼크, 심장정지 등 중대한 부작용도 일부 발생하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들도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메이-써너 증후군으로 인한 폐색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A 환자는 조영제를 사용한 혈관조영술을 통해 스텐트 삽입술을 시도했으나, 조영제에 과민성 쇼크를 일으켜 시술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이에 유 교수팀은 환자를 위해 다른 방책을 모색했고,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통해 혈관조영술을 시행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했다. 시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혈관조영술 유도하에 성공적으로 좌측 장골정맥에 스텐트 삽입을 마쳤다.

유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혈관조영술은 조영제 부작용이 있던 환자들이나 신부전 발생 위험이 높은 만성콩팥질환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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