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츠 바이오 남수연 대표가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주관 정밀의학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암 연구 트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츠 바이오 남수연 대표가 11일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국제 심포지엄(삼성동 코엑스)에서 면역항암제 등장 이후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임상 트랜드를 소개했다.

남 대표는 면역항암제의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 항암 임상 연구의 판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비임상, 1상, 2상, 3상 연구 순서로 개발되는 항암제 시대는 사실상 끝이 났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면역항암제 임상 연구는 1상에서 사실상 모든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배가 시키려는 노력과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는 전 세계 수 많은 병용요법 연구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 대표는 지난해 저널 오브 온콜로지에 실린 논문을 근거로 PD-L/PD-L1 계열 면역항암제와 다른 병용요법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1500여개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중에는 TGF-베타, 인터류킨(IL) 계열의 항암 면역기전을 활성화 약물도 포함돼 있다.

결과적으로 이런 연구는 암 환자들의 유전자분석을 기반을 한 정밀 치료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향후 암 환자들의 생존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지금까지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낮았던 난치성 암환자들은 더욱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암 종양 세포 유전자 분석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암조직을 보여주면 어떤 암형태인지, 어떤 유전자 발현을 보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면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분석에 걸리는 시간도 지금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 대표는 "한국도 이런 변화에 관심을 갖고 항암 초기 연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연구자 주도 임상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줘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오면 궁극적으로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인한 막대한 재원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수연 대표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내분비내과 교수, BMS 메디칼 디렉터, 유한양행 연구소장을 지냈다. 인츠 바이오는 임상연구 수행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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