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열린 15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20년을 갈 수 있는 동력을 개발해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미래 20년을 나아가기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4차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치료 연구뿐 아니라 국내 류마티스학 발전을 주도해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이다. 

15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HI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상철 원장은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질환 진료를 시작해 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지 20년이 지나,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올해에는 새롭게 20년을 갈 수 있는 동력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외연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류마티스병원은 한 해 외래 환자 수가 10만명을 넘고,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루푸스, 근염, 경피증 등 중증도가 높은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20여년 간 다양한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면서 축적한 진료 데이터는 현재 류마티스질환 진료 및 치료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근거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류마티스병원은 류마티스질환 예방 및 치료 연구에 보다 중점을 둘 계획이다. 가장 먼저 집중하고자 하는 분야는 류마티스질환 1차 및 2차 예방이다. 이를 위해 류마티스 예방센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게 배 원장의 전언이다. 

현재 류마티스 예방센터는 1차 예방을 통해 장기적으로 질환이 심화되지 않도록 환자를 진료하면서 류마티스질환 관련 코호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을 추적관찰해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루푸스를 유발하는 발병인자, 환경적 위험요인 등을 분석하고 환자들의 1차 및 2차 예방을 돕겠다는 게 배 원장의 큰 그림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 위험점수(genetic risk score)로 환산해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진료하고 있다"면서 "어떤 이들에게 질환이 잘 발생하는지를 분석해 질환을 예방함으로써 향후 의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개발된 치료제를 환자에게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알고리듬 개발 및 이상반응이 적은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한양대병원 난치성세포치료센터에서는 일반 약제로 반응이 없는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난치성 질환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2010년 3대 비전과 4대 핵심가치를 선포한 류마티스병원은 세계적인 류마티스 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류마티스질환 잘 보는 곳'이라는 사회적 인지도와 평판에 걸맞게 앞으로 시대를 한걸음 앞서 개척하는 스마트 무버로서 연구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에 더욱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류마티스병원은 24~25일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4일에는 '염증성 근염'을 주제로 HIT 6층 국제회의실에서 국제심포지엄을, 25일에는 류마티스병원 1층 로비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연다.

국제심포지엄은 류마티즘 분야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들을 초청해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눠 강연이 진행된다. 개원 20주년 기념식에서는 류마티스병원의 교육·연구·임상 분야의 발전상을 돌아보는 동영상 시청과 미션·비전·핵심가치 소개 및 성과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올해의 모범직원 수상식 등 개원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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