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류영진 처장이 15~1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및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베트남의 제2위, 베트남은 한국의 제4위 교역국으로 양국 무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 분야 교역도 증가하고 있어 식·의약품 안전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말 양국 정상회담에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교역액 1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합의한 가운데 식약처는 “베트남 농수산물 수입과 우리 의약품 수출이 많은 상황을 고려하면 국민 안전을 위해 베트남 관련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안정적 교역 확대를 위해서도 철저한 안전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약 47억 달러(5조 267억원)에 이르며, 신약 22.3%, 제네릭 의약품이 51.2%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1억7726만 달러(1898억원)치 의약품을 수출했다. 전년 대비 4% 감소하기는 했지만 베트남은 6번째로 큰 의약품 수출 시장이다.

이에 식약처는 베트남 보건부와는 2015년 체결한 양해각서를 개정, 식품·의약품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 식약처와 베트남 보건부간 실무급 협의체를 매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각 분야 법령, 규정, 기준 등 정보 교환 ▲ 수입식품 안전보장 등을 위해 국외시험검사기관 등의 적극 활용 ▲수출업자 식품 시설에 대한 신속한 현지 실사 ▲공동 심포지엄, 워크숍, 회의 개최, 공동 교육훈련 등의 협력이 이뤄진다.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철저한 안전 관리를 바탕으로 양국간 식품·의약품 교역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국민 건강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식·의약품의 글로벌 교역을 감안해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한 해외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식의약 업계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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