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천식 치료제인 부데소니드-포모테롤(budesonide-formoterol)을 증상이 나타날 때만 약을 투여하는 대증요법(On-demand treatment)으로 적용했을 때, 기존 표준요법 대비 천식을 더 잘 조절할 수 있으며, 중증 악화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Paul M. O’Byrne 교수는 경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이번 SYGMA1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부데소니드-포모테군이 기존의 표준 요법인 속효성 베타2항진제(Fast acting β2-agonist)인 터부탈린(terbutaline)군 대비 천식을 잘 조절할 확률이 14% 높다”고 밝혔다. 또한, 중증 악화 비율은 64% 낮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우선 경증 천식 환자 3836명을 무작위로 선별했다. 이후 위약과 터부탈린 0.5mg 대증요법군(1277명), 부데소니드(200μg)-포모테롤(6μg) 대증요법군(1277명), 부데소니드를 하루 2회 유지치료군(1282명)으로 나눠 52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부데소니드와 포모테롤군(34.4%)이 터부탈린군(31.1%)과 비교해 주당 천식 조절 효과가 14% 높은 것을 발견했다(OR 1.14; 95% CI, 1.00-1.30; P=0.046).

연간 중증 악화 비율은 터부탈린군 0.2, 부데소니드-포모테롤군 0.07, 부데소니드 유지치료군은 0.09였다. 즉, 부데소니드-포모테롤군은 터부탈린군에 비해 중증 악화 비율이 64% 낮았고(RR 0.36; 95% CI, 0.27-0.49), 부데소니드 유지치료군에 비해서는 17% 낮았다(RR 0.83; 95% CI, 0.59-1.16).

전반적인 약물 노출 정도에서도 개선점을 보였다. 부데소니드와 포모테롤군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평균 일일 투여량은 57μg으로 부데소니드 유지치료(340μg)군 투여량의 17%에 그쳤다.

한편 부데소니드-포모테롤 대증요법군(34.4%)은 부데소니드 유지치료군(44.4%)에 비해서는 천식 조절 효과가 36% 뒤떨어졌다(OR 0.64; 95% CI, 0.57-0.73).

또한, 이번 연구에서 부데소니드-포모테롤 대증요법의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상기도감염(URTI),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 천식, 인두염, 두통 및 알레르기성 비염이 나타났다.

이 연구는 5월 17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으며, 5월 20일 미국 흉부학회 국제 학술대회(ATS, American Thoracic Society)에서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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