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를 발표한 록키마운틴 암센터(Rocky Mountain Cancer Canter) 소속 Robert M. Jotte 박사는 2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IMpower131 연구를 발표했다.

면역항암제와 표준화학요법간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대규모 3상임상인 IMpower131 연구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

IMpower131은 진행성 편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21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로서 아테졸리주맙과 화학항암요법(카보플라틴+납(nab)-파클리탁셀)을 화학항암요법 단독과 비교한 연구인데,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었으나 전체 생존율(OS)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평균 17.1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아테졸리주맙과 화학항암요법 병용군과 화학항암요법 단독군의 12개월 째 PFS는 각각 6.3개월과 5.3개월로, 이에 따라 병용요법군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29% 낮췄다(HR 0.71, P=0.0001).

PD-L1 발현율에 따른 하위 분석에서는 발현이 높은 환자군에서 가장 높은 PFS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PD-L1 발현율이 높은 경우(종양세포 TC3 또는 종양침윤세포 IC3, PD-L1 발현율 50% 이상에 해당) 아테졸리주맙+화학항암요법 병용군과 화학항암요법 단독군의 PFS는 각각 10.1개월과 5.5개월로 가장 큰 차이가 나타난 반면, 낮은 경우(TC1/2 또는 IC1/2)에는 각각 6.0개월과 5.6개월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외에 PD-L1 양성(TC1/2/3 또는 IC 1/2/3, 발현율 1% 이상)인 경우 각 군의 PFS는 7.0개월과 5.6개월이었으며, 단순 PD-L1 음성(TC0 또는 IC0)의 경우에는 5.7개월과 5.6개월로 차이가 없었다.

PFS가 차이와 달리 OS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아테졸리주맙+화학항암요법 병용군과 화학항암요법 단독군의 OS는 각각 14.0개월과 13.9개월이었다(HR 0.96, P=0.6931). 12개월 OS와 24개월 OS도 차이가 없었다(55.6% vs. 56.9%; 31.9% vs. 24.1%).

연구를 발표한 록키마운틴 암센터(Rocky Mountain Cancer Canter) 소속 Robert M. Jotte 박사는 2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모든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율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PD-L1 발현율이 높은 환자일수록 효과가 좋았다"면서 "특히 치료기간 동안 특별히 관리해야할 새로운 안전성 이슈는 없었고, 대부분 관리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사는 "그동안 치료가 제한적인 편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다만 전체 생존율 분석은 중간 결과로서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 김흥태 교수는 "편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와 화학요법의 병용 효과를 확인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생존율 개선을 이루지 못한 무진행 생존율 개선은 임상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PD-L1 발현율이 높은 환자에서는 일부 효과가 높았기 때문에 추가 분석을 통해 임상적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회장(가톨릭의대 종양내과 교수)도 "현재까지 나온 결과만 보면 임상적 변화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임상 연구 이외 측면에서 의미를 찾자면 면역항암제 단독으로서의 한계점이 다시한번 드러났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아울러 아직까지도 PD-L1이라는 바이오바커가 필요하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비편평성은 약 70%이며, 나머지가 편평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치료가 매우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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