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치료제로 대표되는 정밀의학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나왔다.

텍사스의대(University of Texas) 및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Maria Tsimberidou 박사는 2일 정밀의학의 성과를 반영한 생존율 예측 연구인 IMPACT 결과를 2일 발표했다.

IMPACT는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자 진단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개별 맞춤형 치료를 시도한 후 그렇지 않는 환자 대비 생존율 예후 변화를 관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 표준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암환자가 연구에 참여했고, 암종은 대부분 소화기암, 부인과암, 유방암, 흑색종, 폐암, 갑상선암이 포함됐다. 일부는 치료가 불가능한 희귀 암 환자도 있었다.

분석 결과 분자 검사를 받은 3743명의 환자 중 1307개의 종양에서 적어도 하나의 유전자 특성이 발견됐다. 최종 선별된 711명의 환자는 유전자 맞춤형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596명은 화학요법 등 비맞춤형 일반적 치료를 받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각각 생존율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맞춤형 치료군과 비맞춤형 치료군의  3년 전체 생존율은 각각 15%와 7%였으며, 10년 전체 생존율 또한 각각 6%와 1%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텍사스의대(University of Texas) 및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Maria Tsimberidou 박사가 정밀의학이 반영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전체 생존율 중앙값은 각각 9.3개월과 7.3개월이었으며, 무진행 생존율 또한 각각 4.0개월과 2.8개월로, 위험비 통계 분석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각각 33%와 28%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연구팀은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예후 요소를 찾아냈는데, PI3K/ AKT/mTOR 유전자 변화, 간 전이, 젖산 수치 증가, 알부민수치 감소, 혈소판 수치 상승, 60세 이상 등으로 나타났다.

Maria Tsimberidou 박사는 "IMPACT 연구는 2007년 처음 시작됐는데 그 결과가 이번에 처음 발표된 것"이라면서 "정밀의학을 적용했을 때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IMPACT2 연구에서는 분자 검사에 근거해 표적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는 환자의 부진행 생존율을 비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밀의학 확대를 앞두고 실제 효용성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및 하버드의대 Geoffrey R. Oxnard 박사는 혈액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치료뿐만 아니라 진단에서도 정밀의학의 확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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