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펙사벡이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 종양이 완전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Complete Pathological Response)이 관찰됐다고 5일 밝혔다. 

신라젠은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임상1상 추가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9명의 환자들(간전이성 대장암 6명, 흑색종 3명)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 1회 정맥 투여한 결과, 암 조직에만 존재해 암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보였다.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과 또 다른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는 종양이 일정부분 줄어드는 부분 반응(Patrial Response)이 관찰됐다. 

면역체계 조절 물질인 사이토키인 분비 결과에서는 펙사벡 투여 2일 경과 후 환자의 혈액 내에는 선천면역계의 1차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알파 등의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 펙사벡이 신속하게 선천면역을 활성화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세포 기능 분석 결과에서는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액 내에 투여 전보다 암세포 공격능력이 향상된 NK세포가 존재하는 것도 나타냈다. 

또 펙사벡 투여 후 한 달이 지난 환자의 혈액 내에 대장암 혹은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노출되면 이에 반응해 항암면역계 활성화를 일으키는 핵심물질인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할 수 있는 T-세포들이 존재함을 보였다. 

이는 환자가 펙사벡에 의해 항암면역을 후천적으로 얻게 됐음(획득면역)을 의미하며, 추후 암이 재발하더라도 재빨리 공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펙사벡이 선천면역 및 획득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킴과 PD-L1 발현을 유도함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항암바이러스 제제에 요구되는 가장 어려운 조건인 정맥투여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함으로써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개발의 단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은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대학교의 앨런 안토니(Dr. 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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