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상 논란 중인 게르베코리아의 '리피오돌(성분 아이오다이즈드오일)'이 퇴장방지의약품(이하 퇴방약)에서 제외된다. 

퇴방약 제도 안에서는 가격인상이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퇴방약 지정해지 후 약가협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8일 리피오돌의 퇴방약 지정 제외를 의결했다. 

리피오돌은 지난 1999년 보험에 등재된 이후 2012년 퇴방약으로 지정됐으며, 당시 약가조정 신청을 통해 한차례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본사에서 세계적인 물량 부족 현상 및 국내의 낮은 약가 책정으로 한국에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약가 인상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공급 정상화가 시급함을 고려해 퇴방약 지정 제외 후 상한금액을 조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리피오돌을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이 없어 공급 중단 시 간암환자를 포함한 약 1만6000명의 환자가 치료에 지장을 받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의 퇴방약 제도 안에서는 제약사 가격 인상 수준을 원가보전 방법으로 반영하기 어려우며, 퇴방약 관련 규정에 따라 과거 원가 보전이력이 있는 약제의 경우 약가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이날 건정심에서는 위험분담(RSA) 재계약 약제인 '얼비툭스(성분 세툭시맙)'의 상한금액을 전 수준과 동일하게 유지키로 결정했다. 

외국 가격 수준과 위험분담제도 취지 및 재정영향 등을 고려해 동일한 수준으로 합의했으며, 다만 위험분담제도 관리 보완 방안에 따라 계약기간 만료 후 재계약 불발 등으로 비급여시 기존 투여 환자 치료에 영향이 없도록 지속적인 공급은 물론 기존 치료 환자의 투여분 급여 유지하는 방안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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