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병원 측과 노조 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일병원 지난 달 24일 제일병원 직원 홈페이지를 통해 의사직군을 제외한 직원들의 임금을 15%에서 최대 50%까지 삭감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반발한 제일병원 노조는 지난 4일 부터 대규모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로 경영난이 심화돼 온 것은 사실"이라며 분만건수가 2012년 약 6,808여건에서 2017년 4,202여 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병원 측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조 측은 "제일병원 이재곤 이사장의 무리한 경영행위로 인해 빚더미 병원으로 몰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일병원 노조가 병원 앞에서 이사장 퇴진을 외치며 체불임금을 즉각 지불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