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 두 건 17일자 Lancet HIV에 실려

▲ 새로운 에이즈 복합제 빅타르비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 빅타르비의 스위칭 연구가 잇따라 Lancet HIV에 실리며 근거가 추가됐다.

빅타르비는 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등 세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복합제다. 이중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내성발생 위험이 낮은 약물이다. 또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2세대 테노포비르로서 염기를 바꿔 신장과 골독성 영향을 대거 낮췄다.

Lancet HIV는 17일자로 빅타르비의 스위칭 3상임상 비열등성 연구를 두 개를 실었다. 각각 단백분해효소 억제제(PI) 기반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아바카비르, 라미부딘)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치료를 유지하거나 빅타르비로 전환하고 각각 48주째 바이러스 억제 실패 효과를 관찰했다.

먼저 PI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PI 치료를 유지했을 때와 빅타르비로 전환했을 때 바이러스 억제 실패율(HIV-1 RNA 50 copies per mL 이상)은 모두 2%로 두 군간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약물 관련 치료 중단률은 각각 1% 미만과 1% 수준이었다.

이 연구에서 PI 치료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아타자나비르 또는 다루나비르에 트루바다(엠트시타빈, 테노포비르 푸마레이트) 또는 키벡사(아바카비르, 라미부딘)를 사용 조합이었다.

이와 함께 트리멕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도 트리멕을 그대로 유지했을 때와 빅타르비로 전환한 연구에서도 바이러스 실패율은 각각 1% 미만과 1%로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치료 관련 부작용은 트리멕 치료군에서 16%로, 빅타르비인 8%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았으며, 약물 관련 치료 중단율은 1%와 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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